당신은 한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평소에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라면 한국사 지식을 토익이나 토플처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확산ㆍ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1월25일 첫 번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검정시험이 한국사에 대해 폭넓고 올바른 지식을 공유함으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1-6급 여섯 단계로 이뤄지며 원하는 등급에 지원할 수 있다. 초급(5-6급)은 초등학생, 중급(3-4급)은 중고교생, 고급(1-2급)은 대학생과 일반인의 수준에 맞춘 문제들이 출제된다. 시험 첫해인 올해는 초급, 중급만 시행되고 내년부터 1년에 4회, 고급도 시행될 예정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시험문항과 관련, 한국사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묻거나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및 역사적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해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까지 '한국사 문항'을 공모하고 있다. 응모접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터넷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다음달 19일까지며 70점 이상(초급은 6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증이 발급된다. 각급별 성정우수자와 성적우수자의 지도교사에게는 해외역사탐방 기회가 제공되고 모든 응시생에게 한국사 교과서 학습자료가 무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