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의 채혈 과정에서 적잖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15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국감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채혈 과정에서의 부작용 사례는 총 7224건이나 된다. 이는 이 기간 전체 헌혈 건수인 227만6013건의 0.13%에 해당하는 것이다. 채혈 부작용으로는 혈관미주신경반응(심한 어지럼증)이 3619건이었고, 주사 맞은 곳이 멍드는 피하출혈이 3219건이었다. 이 같은 채혈 부작용 때문에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도 505명에 달했다.이와 함께 헌혈이 금지돼 있는 16세 미만인 자의 헌혈도 57건이나 되는 등 헌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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