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따라 군사대비태세 강화를 전부대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현재 북한 핵실험 결과를 한미 연합으로 면밀히 분석 중에 있으나, 전후방 지역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대비태세 강화에 따라 우리 군은 대북 감시장비의 증강과 운용시간 확대를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정밀 추적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핵 실험에 따른 예상 방사능 낙진 위험지역을 분석하는 한편, 군 방사능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국가 방사선감시소와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경보전파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한미 연합위기관리 체제를 가동해 공동 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작전사급 이상 부대에는 위기조치반을 운용하는 등 위기관리 체제를 강화했다. 접적지역(적과 근접한 지역) 부대는 경계 태세를 강화해 경계초소와 초병, 순찰병력, 감시 장비 등을 증가해 운용하고 있다. 한편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10일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과 관련한 군사대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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