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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유증 명약은 ‘여유’
  • 최승호
  • 등록 2006-10-0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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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연휴 탓 일상 리듬 깨져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로 오히려 피로가 쌓여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주방에서 살다시피 한 엄마와 장거리 운전에 지친 아빠는 물론 과식으로 고생한 아이들까지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추석 피로 탈출 요령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병성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 후유증에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며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생활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과음, 과식, 수면부족 등으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직장으로 출근한 회사원들은 중요한 업무는 가능하면 뒤로 미뤄 실수를 없도록 하고 서서히 일에 가속을 붙여 가는 것이 좋다. ◆직장인-밀린 업무도 차근히 특히 수면부족에는 충분히 잠을 자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출근 후 점심시간에 낮잠을 청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기상시간과 일상생활은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주부-대화로 스트레스 해소명절을 치른 주부가 이유 없이 두통이나 소화불량, 손발마비,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으로 명절을 전후해 2∼3일간 가장 심하며 보통 1주일가량 지속한 뒤 대개 풀린다.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는 감정적인 부분이 커서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와 협조가 중요하다. 우선 주부 스스로 충분한 휴식을 갖고 자신만의 여유시간을 갖는 것이 명절증후군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남편은 부부만의 시간을 갖고 속상했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위로와 배려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고향 부모님-안부 전화 자주자식과 손자들을 떠나보내고 난 후 고향에 남은 부모님에게는 우울증이 찾아 오기 쉽다. 우울증은 두통이나 근육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노인의 우울증 치료에는 의학적인 치료보다 가족들의 배려와 관심이 더 중요하다. 쓸쓸히 고향에 남아계실 부모님에게 전화라도 걸어 허전한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추석에 사정이 생겨 부모를 찾아뵙지 못했다면 마음만이라도 항상 부모와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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