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대화가 미진하거나 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때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는 부시 행정부에게 6자회담과는 별도로 고위급 인사를 통한 양자협상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의 국제관계 자문기업인 유라시아그룹의 브루스 클링너 아시아담당 분석관은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향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클링너 분석관은 또 부시 대통령이 국방수권법안에 명시된 대로 올 연말까지 새로 대북정책조정관을 임명해야 하는 만큼 그 자리에 얼마나 비중 있는 인물을 앉히느냐를 보면 양자대화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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