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 해외 여행자 수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관광수지 적자는 6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관광부는 13일 국내외 관광 동향과 그동안 진행된 관광정책의 성과 등을 담은 ‘2006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방한 외래객 지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했지만 내국인 해외여행 경비는 21.2%나 증가해 관광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문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602만 명으로 외래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었다.반면 내국인 해외 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008만 명을 기록하면서 더 큰 폭으로 증가해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또 지난해 방한 외래객이 한국에서 지출한 금액은 56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6.7% 감소했지만 내국인 해외여행 경비는 119억 달러로 21.2% 증가해 약 63억 달러의 관광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수지 적자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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