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부터 서울지역 중·고교 전체 학년의 주요 과목 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의 배점 비중이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1학기부터 중학교와 고교 전체 학년을 상대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학습을 평가할 때 서술·논술형 수행평가 항목 배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현재는 중학교 1·2학년과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서술·논술형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항목 배점 비율은 40% 이상이다. 서술·논술형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학년 1학년과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만 실시됐으며 당시 서술·논술형 비율은 30% 이상이었다. 이처럼 서술·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대입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하는 2008학년도에 맞춰 학생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교과별 특성을 고려, 방법 및 비율은 자율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채점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학교 측으로 하여금 채점 결과를 즉시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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