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을 둘러싼 노·정 간 갈등으로 한국노총이 30일 제14차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전격 철수를 발표하면서 우리 정부와 노동계가 또 다시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도 노·정 갈등으로 ILO 아태총회 개최에 차질을 빚어 국제 노동계에서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이번 아태총회는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이 비정규직법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개최 시기가 올해로 연기됐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