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출산율 0.08명 감소...30대초 산모, 20대 후반 추월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1.08명으로 떨어지면서 인구 자연증가가 20만명 아래로 처음 내려갔다.또 늦은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경향으로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30대 초반 산모의 비율이 20대 후반을 처음으로 넘어섰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1명이 15~49세의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이 1.08명으로 전년의 1.16명보다 0.08명 감소했다.이는 부부 1쌍이 아이 1명밖에 갖지 않는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미국(2.05명), 영국(1.74명), 프랑스(1.90명), 독일(1.37명)은 물론 일본의 1.25명에 비해서도 낮다.◆산모 평균 출산연령 30.2세지난 한 해 동안 태어난 아이는 모두 43만8062명으로 전년보다 3만7990명 줄어들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총 사망자 수는 24만5511명으로 전년보다 300명 줄었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19만2600명을 기록, 처음으로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인구 자연증가는 1995년 47만3000명에서 2000년 38만9800명으로 줄어든 뒤 2001년 31만4500명, 2002년 24만8100명, 2003년 24만7700명, 2004년 23만300명 등으로 줄어왔다.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2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고 첫 아이를 낳는 산모의 평균연령도 29.1세로 10년 전에 비해 2.6세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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