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은 28일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한미 상호방위 조약’의 정신 위에서 변함없이 강력하고 효율적인 연합작전 수행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ㆍ해ㆍ공군본부를 방문해 “반세기가 넘는 동안 한미동맹은 한국의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벨 사령관의 계룡대 방문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최근 한미동맹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의 수뇌부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벨 사령관은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남해일 해군참모총장, 김성일 공군참모총장과 함께 의장행사를 참관한 데 이어 ‘명예의 전당’ 견학, 육ㆍ해ㆍ공군 현황 보고 등 일정을 가졌다. 벨 사령관은 육군에 대해 “한국을 외세로부터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평소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헌신하는 가운데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육군 장병과 함께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공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중 전투능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공대지 전투능력은 대단히 훌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한 후 “조만간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과 함께 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해군에 대해 벨 사령관은 “한국 해군의 우수성과 명성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성공적인 북방한계선(NLL) 작전 수행능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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