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최저임금 12.3% 올라 시간당 3480원
  • 박희호
  • 등록 2006-06-29 03:58:00

기사수정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될 노동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의 3,100원 보다 12.3% 오른 3,4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2007년 최저임금을 시간급은 3,480원,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한 일급은 2만 7,84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44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기업은 78만 6,480원, 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기업은 72만 7,320원이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 결정으로 근로자의 11.9%에 해당하는 178만 4,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저임금제도는 상용근로자뿐만 아니라 임시직·일용직·시간제 근로자, 외국인근로자 등 고용형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이면 모두 적용대상이다. 이번 최저임금위에서 근로자측은 4,200원, 사용자측은 3,470원을 처음 제안했으나 6차에 걸친 수정안 끝에 근로자 3,490원, 사용자 3,470원으로 조율, 결국 공익위원안 3,480원을 높고 표결로 가결했다. 최저임금위가 이날 결정된 최저임금을 노동부에 제출하면 노동부 장관은 노사단체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8월 5일까지 결정, 고시한다. 아울러 최저임금위는 공공기관의 청소ㆍ경비 용역계약시 반드시 최저임금을 반영하고, 근로시간을 편법으로 단축하는 것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며, 지불능력이 어려운 영세중소기업에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달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이번 최저임금 심의·결정함에 있어 공익위원은 법에서 정한 결정기준에 근거하여 국가 경제여건, 기업환경 및 근로자의 생활수준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임금상승률 전망시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하고 취업자 증가분을 제하여 노동생산성을 반영했으며,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월액 최저임금 차이(△8.1%) 개선을 위해 일정비율을 부분적으로 고려했다. 양극화 해소,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전체근로자의 중위수 임금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중기적으로 50% 수준을 달성한다는 것도 목표로 했다. 2006년 기준으로 5인이상 상용근로자 정액급여 중위수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42.2~45.7% 수준이다. 또한 현지 실정조사 과정에서 중소 영세기업을 방문한 결과, 한계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책정되고 있고, 기업은 경쟁력이 높지 않아 최저임금이 기업의 유지 여부와 근로자 고용과 직결되어 있는 현실도 감안됐다. 특히 이번 최저임금에는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주 40시간 사업장과 44시간 사업장의 월액 차이개선과 최근에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소득격차도 반영됐다. 최저임금위원회가 택시 운전사 등 최저임금제도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건의문을 채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위원회의 건의내용은 △정부기관 및 공기업의 청소·경비 용역계약시 반드시 인상된 최저임금의 반영 △택시초과운송수입금의 최저임금 제외여부에 대한 제도개선 △지불능력이 약한 한계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제도 마련 △최저임금 이행의 지도·점검 강화 등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