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 학교별 2억7000만원까지 올해 100억 지원
대학의 취업지원기능 확충을 위해 87개 대학에 최대 2억7000만 원까지 모두 100억 원이 지원된다. 노동부는 23일 2006년도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응모한 229개 대학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숙명여자대, 충주대, 동의과학대 등 모두 87개 대학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원규모는 학교별로 최대 2억7000만 원(대학당 평균 1억1500만 원)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매칭펀드 방식(대학부담률 25%이상)이어서 이들 대학의 취업지원사업비는 지난해와 비표해 최소 16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29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고용문제 관련 학계, 연구기관, 경영계, 언론계 등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사업계획의 실효성, 취업지원 사업실적 및 인프라 등 심사기준에 따라 취업지원 및 진로지도실적이 우수하고 지원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87개 대학을 선정했다. 지원을 신청한 229개 대학의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학의 총예산 중 취업지원사업비(인건비 제외)의 비중은 평균 0.28%, 직원 1인당 학생수는 1618명으로 대학의 취업지원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이번 지원으로 선정대학의 취업지원사업비는 2005년 대비 평균 59%가 증가하며, 사업내용도 신입생부터 졸업 후 취업 단계까지 다양한 직업지도, 산학연계직장체험, 전공별로 특화된 취업강좌, 취업동아리 육성 및 취업정보 제공 등 상시화된 진로지도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예산을 해마다 확충하여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하고, 청년층에 대한 취업지원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학과 고용안정센터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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