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지휘관에 '장병 건강관리 · 진료권 최대 보장' 당부 편지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17일 고 노충국씨 사건을 군 의료체계 환골탈태 기회로 삼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각급 제대 군지휘관들에게 발송했다. 윤 장관은 편지에서 최근 몇 가지 군의료 관련 민원으로 인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군에 대한 불신과 염려가 깊다는 것을 명심해 유사 사례가 재발 되지 않도록 장병 개개인에 대한 건강관리와 진료 접근권이 보장되도록 최대한 배려할 것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군 병원 선진화 사업을 위해 군 병원 운영 체계의 전반적인 개선과 국군수도병원의 역할과 기증 재정립, 우수한 의료 인력 조기 확보, 현대식 병원 신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편지에서 “모든 보고는 거짓없고 정직하고 진실되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각별히 강조했다. "진실된 보고는 조직의 생명…거짓보고 국민 속이는 결과" 윤 장관은 “군대 조직뿐 아니라 모든 조직체계의 기본은 상하간의 진실된 보고에서 비롯된다”며 “잘못된 보고로 인한 혼란과 혼선, 이로 인한 잘못된 판단과 대책은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폐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던 고 노충국씨 사건의 경우 의료 서비스 미흡과 불충분한 진료기록에서 비롯된 것은 사실이나 추후 가필한 진료기록의 진실여부가 더 큰 문제를 야기시켰다. 윤 장관은 “보고의 생명은 신속성과 정확성이나 그 밑바탕에는 항상 진실성이라는 대명제가 전제돼야 한다”며 거짓된 보고가 조직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고 국민을 속이는 결과를 가져오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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