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총리, "내신 신뢰도 높여…EBS 논술 확대"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2일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와 관련, 논술고사가 본고사가 되지 않도록 다음달까지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숭동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원격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1127명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1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치르며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 이를 완화해주기 위해 대학에 2008학년도 입학요강을 6월까지 발표해 달라고 했다"며 "하지만 수능이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가정하고 내신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이를 만들다 보니 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현재의 논란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신의 변별력과 신뢰도가 높아지면 논술의 비중은 당연히 떨어질 것"이라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EBS 교육방송 등을 통해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그동안 350편 정도에 그쳤던 논술강의를 500편으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008학년도 입시안은 내신비중을 높여 교육의 중심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가져와 공교육의 내실을 다지자는 의도"라며 "내신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2008학년도 대입 정책은 반드시 정부가 발표한 내용대로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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