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맹방 벨라루스의 연합 군사훈련 마지막 날, 푸틴 대통령이 군복 차림으로 훈련장을 찾았다.
대규모로 펼쳐진 훈련과 함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처음 쓰인 신무기 등 각종 군사 장비를 시찰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 침범 이후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라는 유럽 각국의 요구에도 푸틴은 보란 듯이, 전쟁에서 쌓은 실전 능력을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 수위도 다시 높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북동부 하르키우주의 한 대학교와 동부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의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강력한 제재만이 러시아를 막을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 추가 제재를 호소했다.
유럽은 이미 러시아에 열여덟 번 제재를 가했는데 부족한 건 미국의 강력한 제재라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려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유럽연합 EU는 오는 17일 초안을 공개하려던 열아홉 번째 러시아 제재안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