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중점 지도단속에 나선지 6개월째인 지난 11월 전국 23개 도시의 94개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정지선 지키기 준수율은 평균 86.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말 3차 조사 때의 전국 평균 81.7%보다 4.6 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단속에 들어가기 전인 4월에 비교해 30.9%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93.4%로 정지선을 가장 잘 지킨 반면, 전남은 79.6%로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시간대별로는 8시에서 9시까지 출근시간에 87.7%가 지켰으나, 9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에는 84.7%로 낮았다. 차종별로는 사업용 차량이 81.8%로 비사업용 87.8%보다 6.0%가 낮았으며, 그중에서도 화물차가 77.2%로 정지선을 가장 많이 위반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조사한 이륜차의 정지선 준수율은 36.3%로 극히 저조했다. 경찰은 지도와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위반율이 높은 이륜자동차 및 영업용 택시와 버스 등을 중점 단속해 올해 말까지 정지선 준수율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