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학생 가장 많아…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17.4% 늘어
올해 어학연수 등을 위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총 1만683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6.7%(451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총 18만768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7.4%(2만7700명) 증가했다. 올들어 국내 외국인 유학생 및 국외 한국인 유학생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공동으로 전체 전문대학(158교), 4년제대학(201교), 대학원(28교), 원격대학(17교), 각종학교(5교) 등 총 409개교를 대상으로 '2004년도 국내·외 유학생 통계(4월 1일 기준)'를 조사, 28일 발표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유학과정을 살펴보면 어학연수과정 3525명, 대학·대학원 정규과정 1만1121명, 기타(학점교류 등) 1191명 등으로 2003년에 비해 각각 28.2%, 43.3%, 47.4% 증가했다. 유학형태별로도 자비유학이 1만2842명으로 41.4% 급증했으며 대학 초청 2527명(19.7% 증가), 우리정부 초청 391명(8.4% 증가), 외국정부 파견 198명(132.9% 증가), 교환학생 등 기타 874명(17.9% 증가) 등으로 모든 형태에서 유학생 수가 증가했다. 출신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유학생이 1만4563명(86.5%)으로 중국 8960명(53.2%), 일본 2418명(14.4%)으로 많았다. 특히 중국 유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5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한국인 유학생의 경우 대학·대학원의 정규과정을 수강하는 유학생은 10만5893명으로 56.4%, 어학연수생은 8만1790명으로 43.6%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이 8만2125명(43.8%), 북미 6만9697명(37.1%), 유럽 3만5471명(18.9%)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5만6390명(30.0%), 중국 2만3722명(12.6%), 호주 1만7847명(9.5%), 일본 1만6992명(9.1%) 순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많았으며 미국, 중국, 오세아니아, 유럽지역으로의 유학생이 2003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일본, 캐나다, 아프리카, 남미지역으로의 유학생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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