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까지 590억 들여 편의시설 등 확충
앞으로 대학교육에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학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등 '대학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대학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과 교수 학습지원체제 구축 등을 위해 2009년도까지 총 59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종합대책에 지난 95년도부터 시행돼 온'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대학에 적극 권장, 장애학생들의 고등교육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부제 및 광역단위 모집 등의 경우에는 본인의 적성·희망 등을 고려하여 전공을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학생의 학습능력에 따라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등록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도우미 제도, 교수 학습자료 제작 보급 등의 다양한 교수·학습지원체제 구축으로 장애인의 학습권을 제고하며, 장애학생의 이동불편 해소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국립대학의 경우에는 시설 투자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조치하고, 사립대학은 평가 및 재정지원 등을 통해 자구노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교육부, 노동부, 대학, 산업체 등과 산학협동 관계망을 구축, 장애학생의 취업 및 진로지도를 강화하게 된다. 교육부는 2005년도에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를 실시하고 3년 주기로 이같은 평가를 시행해 '장애학생 교수·학습경비 지원' 및 '편의시설 확충비 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지원 관련 각종 대학 및 전문대학 평가에 이를 반영(평가총점의 3∼5%)함으로써 관련 대학의 장애학생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