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趙대표, "탄핵안 가결 확신…정국혼란 없을것"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지난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관련, "국회 재적 과반수 의원인 159명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지금 이 단계에서는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탄핵발의 준비단계에서 노 대통령에게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을 7일을 시한으로 제의했다"며 "대통령이내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 특유의 화법으로 넘어갈 것으로,별로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불법 대선자금, 당선축하금, 경선자금, 열린우리당 창당자금 등 4대 불법자금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한다"며"또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에 비해 10분의 1이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한약속에 대해 책임지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국회를 불법 점거하고 노사모를 선동하는 열린우리당의 불법적작태야말로 반개혁적 쿠데타요 내란행위"라며 "노 대통령이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정상적으로 표결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의 본회의장 불법 점거를 중단토록 즉각 지시하지 않으면 이 또한 탄핵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30~35%가 탄핵을 하자는 여론을 무시하면 안되고 탄핵안이 가결되든부결되든 정국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자민련과의 협조도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발의 단계에는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도 표결에서는 대부분 가결로 참여해 탄핵안이 가결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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