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수도권매립지에 50MW급의 국내 최대 매립가스발전소가 건설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50MW급 발전소 기공식이 12일 열렸다.
매립가스 발전소는 제1, 2매립장에서 발생하는 하루126만㎥의 매립가스를 이용해 연간
3억 9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전소 건설의 시행주체는 민간투자사업자인 에코에너지주식회사이며, 발전소는 오는 2005년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총사업비 773억원은 에코에너지가 전액 투자해 준공 후 11년간 관리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이 완공되면 월 200㎾ 사용기준으로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되며,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수입 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한 관계자는 "매립가스를 대체에너지로 이용, 자원화함으로써 전력 생산과 함께 주변지역의 악취발생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매립지의 조기 안정화를 비롯해 지구온난화 저감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환경부는 매립가스 발전소를 건설키 위해 2001년 5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데 이어 8월에 에코에너지(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약 2년간의 협상을 거쳐 지난해 3월에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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