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향후 50년 내에 지구상 동식물 3분의 1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 BBC방송과 AP,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리즈 대학의 크리스 토머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전 세계 6개 지역의 동식물 1103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50년까지 지구온난화로 인해 15∼37%의 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라는 제목으로 과학 전문잡지 ‘네이처’(8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유엔은 이 같은 전망이 자연에 의존하며 생활하는 수십억 인류에게도 위협적인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방식은 기후변화정부간회의(IPCC)의 기후변화 모델을 기초로 기후변화 정도를 최소·중간·최대 등 세가지 시나리오로 나누고, 생물들의 반응도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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