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지천은 부곡저수지와 왕송저수지를 거쳐 금곡천과 합류하여 흐르고, 수원의 서남부에서 서호천, 수원천, 원천천과 합류하여 황구지천을 형성하여 화성군을 거쳐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에서 오산천, 진위천과 합류하여 진위천으로 명칭이 바뀌어 서해로 흐른다.
황구지천은 비교적 저 평지의 농경지가 하천 연변에 발달해 있으며 상류에 왕송저수지, 일월천 유역에 일월저수지, 서호천 중류 및 상류에 서호저수지, 일왕저수지가 위치해 있고, 대부분 농업용 저수지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율전지구, 금곡지구, 칠보지구 개발로 인해 생활하수 및 공사현장에서 배출되고 있는 오수가 흘러들어 날이 갈수록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역이다. 주변 주민들은 “황구지천의 행정구역이 모호하여 민원을 제기해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또한 수질오염으로 인해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서는 이 물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어, 시민들의 먹거리에도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황구지천은 인위적인 하천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살아 있어 생태계 관찰이 가능한 하천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