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 진(朴 振) 대변인은 지난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002년 2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에게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특검은 한시바삐 노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이 숱한 부패비리와 복마전같은 썬앤문 게이트의 `몸통′임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온 국민 앞에서 허위변명을 한 노 대통령은 즉각 모든 잘못을 고백하고 석고대죄해야 하며 특검은 검찰의 의도적 축소.은폐 의혹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은진수(殷辰洙) 수석부대변인도 "검찰이 노 대통령이 비리의 정점이자 몸통임을 확인하고도 일체의 조사도 하지 않았고 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진정 불법대선자금 비리를 파헤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몸통′인 노 대통령을 직접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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