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솔로 탈출 욕구 남성이 더 높아"
  • 김동진 기
  • 등록 2003-12-15 00:00:00

기사수정
  • 여성 29.5%% ′전문성 제고′ 꼽아 대조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더 목을 매달고 있으며 결혼을 신분 상승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뒤집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지난달 15∼30일 전국의 결혼 적령기(20∼30대) 미혼남녀 641명(남성 353명ㆍ여성 288명)을 대상으로 e-메일과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한해 남성이 여성보다 더 ′솔로 탈출′을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금년 개인적으로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항′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6.3%가 ′솔로 탈출′이라고 대답한 반면 여성의 29.5%는 ′전문성 제고′를 꼽아 대조를 이뤘다.
남성에서는 ′직장 내 위상 강화′(18.4%)가 두 번째로 높았고 그 다음은 ′전직 및 취업′(14.2%), ′인생 역전′ (8.8%), ′전문성 제고′(8.5%) 등의 순이었다. 여성들은 ′전문성 제고′에 이어 ′솔로 탈출′(22.2%), ′전직 및 취업′(15.3%), ′직장 내 위상강화′(13.2%), ′인생 역전′(8.7%)의 차례로 대답했다.
′올해 미해결 과제 가운데 내년에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해서도 결혼 을 꼽은 남성(64.9%)의 응답률이 여성(31.6%)보다 갑절 이상 높아 결혼을 필수과정으로 생각지 않는 여성이 많아지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여성 응답자 가운데서 두 번째로 많은 18.8%가 ′외모나 신체적 보완′을 꼽은 것은 여성들이 외모지상주의 세태를 많이 의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항목에 대한 남성의 응답률은 3.1%에 그쳤다.
′올해 개인적 경제력 향상을 위해 중점 추진한 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맡은 업무 최선′(남 23.2%ㆍ여 25.7%)과 ′검소ㆍ저축′(남 20.1%ㆍ여 23.3%)을 1ㆍ2위로 들었는데 3위와 4위에서는 답변이 엇갈렸다.
남성들은 ′좋은 배우자′(17.6%)에 이어 ′복권′(11.3%)을 든 데 비해 여성은 ′좋은 배우자′(11.1%)보다 ′복권′(15.3%)을 더 많이 꼽았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결혼을 경제적 신분 상승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비율이 더 높고, 여성의 사행심이 더 강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올 한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C(보통)′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4.2%로 가장 많았으며 ′B(만족)′(32.0%), ′D(불만족)′(16.2%), ′E(매우 불만족)′(5.4%), ′A(매우 만족)′(2.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진 이유로는 ′노력 부족′(36.4%)이 첫손에 꼽혔고 그 다음은 ′주변여건 미비′(27.9%), ′능력 부족′(16.7%), ′운이 따르지 않아′(14.2%) 등의 순이었다.
′성적 호기심을 가장 강하게 유발했던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누드집(23.8%), 자극적 영화(20.4%), 섹시 연예인(19.5%), 몰카 비디오(15.6%), 성인 사이트(10.8%) 등을 꼽았고 여성은 자극적 영화(26.4%), 누드집(24.7%), 섹시 연예인(18.8%), 성인 사이트(13.5%), 몰카 비디오(3.1%) 등의 순서로 대답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