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형수술 찬성" 73.2%, 여성인사 1위 ′강금실′
국내 20-30대 여성의 40% 이상이 결혼보다는 일을 우선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창간한 월간 여성지「허스토리」가 창간을 기념, 지난달 14일부터 8일간 만 27세 이상 35세 이하의 여성 1천235명(직장여성 882명, 전업주부 328명, 기타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결혼과 일 중 무엇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41.8%가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결혼은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엔 80.1%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해 ′가능하면 안 하는 것이 좋다′(11.3%), ′결혼할 필요 없다′(7.6%) 등 부정적인 응답보다는 훨씬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라이프 만족지수 조사에서는 ′배우자′(59), ′건강′(64) 등에 비해 ′돈, 경제적 풍요′가 ′52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에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도 ′직업 및 경제력′(61.8%)이 ′자신감′(11.7%), ′결혼′(10.2%) 등보다 우선순위로 꼽혀 ′돈′과 ′경제력′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 여성들의 한달 평균 용돈은 ′33만원′으로 전업주부(16만원)의 배 이상높았으며, 용돈의 용도는 ′옷 구입′(26.6%), ′교육비′(24.7%), ′화장품 구입′(16.9%), ′도서구입′(16.0%), ′유흥비′(15.8%) 등의 순이었다.
출산 문제와 관련, 전체의 88.4%가 ′정말 해야한다′(27.1%) 또는 ′가능하면 하는 것이 좋다′(61.3%) 등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10명 중 3명 꼴로 육아와 직장생활 병행의 어려움으로 출산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도 답했다.
최근 널리 행해지고 있는 성형수술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의 73.2%가 ′콤플렉스 극복이나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면 찬성′이라고 답해 대부분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가장 존경하는 여성명사′로 강금실 법무장관(전체의 10.9%), ′가장 섹시한 남성 정치인′으로 정동영(26.1%), ′사랑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장동건(9.5%),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차인표(8.5%)씨를 각각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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