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1의 가로수 숲길로 유명한 청주-조치원간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환경 변화 등으로 수세가 약해지면서 청주시는 이에 따라 대대적인 나무 보호작업을 통한 가로수 숲길을 되살리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시사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독특한 풍치를 자아냈던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 숲길이 60∼70여년의 세월을 이기기 못하고 수세가 약해져 그 아름다움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일부 나무는 과다한 복토로 산소공급이 잘되지 않아 뿌리가 썩어 고사목이 발생하고, 껍질이 썩어 가는 나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청주시청 녹지계장은 도로 포장 등으로 토양의 환경 변화가 많아서 나무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살리기 위한 작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과다한 복토로 뿌리가 썩은 나무에 대해서는 흙을 파내 나무가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또 지반이 다져져 배수가 잘 안 되는 나무는 땅속에 자갈을 깔고 관을 묻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나무를 살리고 있다. 청주시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숲길을 청주의 영원한 상질물로 가꾸기 위해 해마다 나무 보호 작업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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