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고유가 등의 인상 요인으로 가스와 전기 요금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가계와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인상안을 결정하기로 했다.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1일 당정협의 이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요금 인상이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인상하지 않으려 했지만 원가 상승요인이 상당 부분 누적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임 의장은 특히 가정용 가스 요금의 인상률은 산업용 가스보다 낮도록 조정할 것이며, 전기 요금은 국제 유가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가스 요금 인상의 3분의 1수준에서 인상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나라당은 지난 18일 모든 물가가 경쟁하듯 치솟고 있는데 공공요금이라도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며 정부의 가스 요금 인상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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