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자원사용은 물론 환경보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 환경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청정생산(Cleaner Production)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4백억원이 지원된다.
청정생산기술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의 도입단계부터 제품이 최종폐기 될 때까지의 전과정에 걸쳐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근원적으로 저감·제거할 수 있는 미래형 생산방식이다
산업자원부는 ′2004년도청정생산기술개발보급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기술개발사업에 4백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정부 및 민간의 Matching Fund형식으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지원예산 4백억원 가운데 전년도부터 진행된 계속과제에 약205억원(기술개발 150억원, 이전확산 55억원)이 지원되고 신규과제에는 약191억원(기술개발 110억원, 이전확산 81억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사업 총괄주관기관인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KNCPC)는 ′청정생산기술개발보급사업′ 지원예정과제를 대상으로 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사업주관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도출된 지원예정 과제는 14개 업종 53개 과제로 업종별로 보면, 섬유·염색(8과제), 전자·반도체(5과제), 정밀화학(6과제) 분야가 총 19과제로 가장 많고 나머지 도금, 생물, 제지,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는 2∼3개 씩 골고루 도출됐다.
산자부 허경 산업환경과장은 "국제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기업의 환경관련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사후처리적 방안은 2차 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생산증대와 더불어 지속적인 환경비용을 유발하는 등 기술적 한계를 내포, 사전예방적인 청정생산체제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신규지원 예산사업 중 금번에 지원예정과제로 포함되지 않은 생태산업단지(EIP)구축사업, 수도권 대기질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등은 별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