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30까지 개최되는 월드컵을 대비하여 정화조 청소의 달로 설정하고, 이번 행사에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인 (사)한국환경청화협회와 합동으로 정화조 일제 청소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정화조는 수세식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시설로서 전국에 약 250만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생활오수발생량은 1일 15,467천톤으로 전체 오·폐수발생량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에는 국제적 행사인 월드컵이 열리는 해 인 점을 감안하여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약 21만개,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지 및 하천 상류 약 17만개의 정화조를 중점적으로 청소하기로 하였다.
정화조는 오염저감 기능과 성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하여는 년1회(숙박시설, 음식점은 6월마다 1회) 이상 청소가 필요하고,
적정시기에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염배출량이 증가하거나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할 뿐만 아니라 악취가 발생하여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설치한 시설이 오염을 초래하는 시설이 될 수 있다.
2002 월드컵 대회가 ‘환경 월드컵’으로서 손색 없는 대회가 되도록 정화조 청소에 적극 참여하시어 국위선양에 힘써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민동운 기자 m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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