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 시내 각급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탄산음료가 완전히 사라진다.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시교육청 지도 감독을 받는 도서관과 박물관 등에서도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학교나 도서관 등의 매점에서는 탄산음료를 판매하지 않으며 구내 자판기에서도 탄산음료 메뉴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한 것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생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탄산음료 섭취가 소아·청소년기 체중 증가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청소년 1인의 하루 평균 탄산음료 섭취량은 1998년 7∼12세 34.5g, 13∼19세 45.4g에서 2001년에는 각각 41.8g, 64.2g으로 초등학생은 21.2%, 중·고등학생은 41.4% 증가했다.교육부는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라면·튀김류 등 비만 유발 식품 추방운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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