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3기 방송위원에 이상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 9명을 내정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9명의 방송위원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위원 3명에는 이 이사장과 마권수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김동기 변호사가 내정됐다. 국회의장이 원내 교섭단체와 협의해 추천하는 방송위원에는 주동황 광운대 교수(열린우리당 추천), 전육 전 중앙방송 사장과 강동순 KBS 감사(이상 한나라당 추천)가 내정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추천한 방송위원으로는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과 최민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이상 열린우리당 추천), 김우룡 한국외대 교수(한나라당 추천)가 확정됐다. 새로 출범하는 3기 방송위원회의 위원장(장관급)과 부위원장을 비롯, 상임위원 5명은 방송위원 9명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내부 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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