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군 250여명 참여, 공공기관 테러대비 실제훈련 진행
용인시 처인구는 20일 오전 11시 ‘2013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공기관 테러대비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55사단(헌병대, 화생방지원대, 172연대 3대대)과 57탄약대대 병력 등 40여명을 비롯해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처인구보건소, 처인구청 등 7개 기관ㆍ단체 총 250여명이 참가해 테러발생시 조치상황, 폭발물 처리, 화생방 상황 조치, 화재발생시 인명구조, 화재진화, 응급구조 등을 진행했다.
훈련은 처인구청에 테러범이 침입, 인질을 잡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용인동부경찰서 112 타격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헌병특임대가 저격조, 레펠강습조, 침투조로 나누어 테러범을 제압하고, 탄약대대가 폭발물 해체 시범과 화학물질을 제독하는 시범을 보여 참관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화재 발생을 가정한 훈련에서 용인소방서 현장대응단은 바스켓 들것을 이용한 활강기법으로 옥상으로 대피한 부상자를 구조하는 시범과 위급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여 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이 참관, “이번 훈련을 통해 민ㆍ관ㆍ군이 협조체계를 확고히 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무더운 날씨에 훈련에 적극 협조해준 유관기관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송면섭 처인구청장은 강평을 통해 “장소와 위치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임 후 이번 훈련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어 뜻 깊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