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오는 16일 공동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철도.화물 공동투쟁본부는 오늘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철도.화물 노동자들은 철도 공공성 강화와 물류제도 개혁,생존권 쟁취를 위해 공동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엄길용 철도노조 위원장은 중노위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라며 철도공사에 대해 1인 승무 강행 등 일방적 구조조정 철회와 해고자 복직, KTX.새마을호 승무원의 직접고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건설교통부와 노동부 등을 상대로 유류세와 도로비 등 직접비용 인하와 표준요율제 실시를 통한 생존권 보장, 화물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철도.화물 공동투쟁본부는 당초 오는 12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수능시험을 고려해 파업일정을 연기했다며 앞으로 열흘 동안 철도공사와 건교부 등은 교섭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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