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3일 한국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독도 주변 해역에서 해류조사를 단행하면 일본도 대항조치로 4월에 중지한 해양조사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치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아직 (EEZ중복해역에서의 조사를)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부터 ‘이렇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대항조사를) 초이스(선택)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섭 국립해양조사원장은 3일 “해양 2000호는 현재 동해 연안에서 해류조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이 주장하는 EEZ진입시점이나 경로 등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나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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