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가 37일 동안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해 도심속 휴식처인 절물자연휴양림을 찾는 야간 방문객들의 늘고 있다.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 따르면 매표시간이 끝나는 오후 7시이후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은 1일 평균 1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대부분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간단한 도시락과 야식을 준비하여 숲속의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면서 더위를 피하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고 한다.
절물자연휴양림은 해발 600고지에 위치해 외부온도가 섭씨 25도(20:00 기준)이하로 해안가보다 4~5도정도 낮아 가로등(24:00 소등) 주변 야외 평상에 누워 있으면 시원함이 배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후 7시 이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여 열대야가 지속되면 더위를 식히려는 이용객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절물생태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야간에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지고 온 음식을 먹고 난후에는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 가시고, 고성방가 등 다른 이용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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