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슈퍼스타K 시즌5가 첫방송되었다.
지난 9개월간의 공백이 무색한 화려한 시작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받은 도전자는 이승철이 '프로중의 상프로'라고
치켜세울 만큼 실력자들이 뭉친 그룹, 미스터파파였다.
미스터파파는 기존의 인기 프로 세션들이 모여 결성된 밴드이다. 이미 유명한데 어째서 프로들이 출전했냐는 물음에 미스터파파는 뮤지션들의 고뇌를 털어놓았다.
미스터파파는 "세션맨들은 가수들이 불러줘야지만 일을 하기에 십수 년 간 일했던 가수로부터 무통보로 해고를 당해도 한 마디 말도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서 미스터파파는 '파파 돈 크라이'를 열창했고 프로 세션들이 모인 5인조 세션 답게 공연은 완벽했다. 이에 이승철은 "쇼케이스 나왔냐." 농담을 던졌다.
윤종신은 "진짜 우리 시대가 갖고 있는 아빠들의 메시지 같다.", "노래하시는 분들의 혼을 보는 느낌이다. 그동안 감사했고. 특히 아까 그 말씀은 짠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주시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심사에서 이승철은 기권, 윤종신과 이하늘은 합격을 통보하여 미스터파파는 환호하며 오디션장을 나섰다.
이 시대의 아빠들의 모임이자 프로 세션 밴드, 미스터파파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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