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는 14일 열릴 개성공단 7차 회담에서 재발방지 문제와 함께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면 발전적으로 정상화시키느냐, 상식과 규범에 맞게 발전시키느냐 쪽에 초점을 두고 차분하고 묵직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경협보험금 지급과 관련, “전날 2개사가 55억원의 보험금을 신청한 데 이어 5개사가 수령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 이전 단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2개사가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정부 파악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협보험 신청 기업들은 당국간 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하는게 좋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증축과 관련해, “안보리 제재, 미북 대화, 6자 회담 등이 모두 북한의 핵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북한이 진정으로 핵을 포기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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