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고추 본격 수확 시작돼, 2600여톤 수확 예상

▲ 태안의 대표 농산물 태양초 고추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붉고 윤기 있는 태안의 명품 농산물 태양초 고추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를 중심으로 군 곳곳에 분포돼 있는 군내 태양초 고추 생산 농가들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태안산 태양초 고추는 일반 고추처럼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고 단맛도 느껴지는 명품 고추로 인정받아 홈쇼핑 판매와 해외수출 등 해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태안은 80~90%가 비닐하우스와 터널을 이용해 고추를 키워 4~5번 정도 수확이 가능한 일반 노지산보다 열흘 가량 수확이 빠를 뿐 아니라 최대 7~8번 가량 연이어 수확할 수 있어 농가들의 고소득 작물로 주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적정한 날씨와 역병 발생율이 적어 작황이 우수해 고추농지 926.4ha서 건고추 2600여톤 가량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풍년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풍년에 따른 고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민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은 모습으로 자칫 6쪽마늘처럼 가격 파동이 오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산 태양초 고추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웰빙 농산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대표 농산물”이라며 “올해 고추의 풍년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추의 판로 확보 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추 수확하는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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