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형버스 금천동 현대아파트 앞 장기주차 -
청주시가 지난 3월부터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위탁운영 중인 청소년 일시쉼터가 특정장소에 장시간 방치돼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를 관리·감독하는 시에서는 근무상황 및 차량 운행일지 확인은 고사하고, 종사자와 입소청소년 안전교육조차 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청소년 일시쉼터는 매주 화∼금요일 오후 3시부터 오전 12시까지 가출청소년들이 배회하는 우범지역을 순회하면서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긴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되있다.
하지만 아시아뉴스통신 취재결과 31일 오후 3시가 지났는데도 상당구 금천동 현대아파트 입구에 주차돼 있었다.
시가 관리·감독에 소홀한 틈을 타 제시간에 차량이 운행되지 않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금천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46)은 “수개월째 낮 시간에도 청주시 청소년 이동쉼터 차량이 아파트 입구에 주차돼 있어 가출 및 배회 청소년 등 탈선위험이 있는 청소년 들을 위한 당초 취지대로의 역할을 하는지 의구심마저 든다”며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청주시에서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긴급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지원하기 위해 이동차량을 이용한 일시쉼터 1개소와 단기 2개소 등 가출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며 “앞서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근무시간 등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기준에 맞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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