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봉면 강정리 삼베만들기 공동작업.
청양군 비봉면(면장 국종덕) 강정리 새뜸경로당에서는 할머니들이 모여 삼베만들기 사전 작업에 한창이다.
삼베 만들기 공동작업장은 군에서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남는 일손을 활용하는 노일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옛날에는 삼베를 평상시 입는 옷감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거의 수의용으로 쓰이고 있다.
삼베 만드는 공정을 보면 대마를 수확하여 열을 가해 대마를 찌고 껍질을 벗겨 햇빛에 말린 후, 여러 가닥의 실을 길게 만들어 물레를 이용해 실을 감고 삼베 틀에 한올 한올 정성스럽게 엮으면 삼베가 된다.
새뜸경로당 이석열 할머니 회장은 “삼베 작업은 여러 할머니들이 모여 매년 해오고 있어 우리 동네가 삼베만들기 고수들만 모여 있다”며 “할머니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도 하고 많지는 않지만 용돈도 벌고 좋다”고 말했다.
국종덕 비봉면장은 “무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들이 웃으면서 작업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인다”며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 가시는 할머니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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