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2곳에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녹색복지공간이 조성됐다.
단양군은 최근 산림청 복권기금 1억8000만원을 투자해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과 다사랑노인요양원에 녹색복지공간을 각각 조성했다.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에는 그동안 방치됐던 옥상공간에 352㎡ 규모의 옥상정원이 조성됐는데 옥상정원에는 오솔길을 따라 소나무와 단풍나무, 철쭉 등 총 15종 1790그루의 관상수목이 심겨졌으며, 야외벤치, 간이무대가 설치됐다.
최근 백일홍(배롱나무꽃)과 비비추, 채송화가 활짝 피면서 복지관 이용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되는 등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군은 또 다사랑노인복지요양원 야외 마당에 3000㎡ 규모의 야외 녹색복지공간을 조성 이곳에는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와 느티나무, 자작나무 등 총 9종 60여그루의 녹음수가 심겨졌으며, 계절별 초화류(10종) 화단과 장미터널, 야외벤치가 들어섰다.
녹색복지공간 조성사업은 장애인, 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시설에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복지공간 조성사업에 공모해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등 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녹색복지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시설 이용자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색다른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거동이 불편한 시설 이용자에게는 시설 내에서 녹색 숲을 체험할 수 있어 치유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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