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3억 달러 흑자…9분기 연속 200억 달러 이상 흑자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300억달러, 수입은 1.5% 늘어난 817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483억달러로 같은 기간 12% 증가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 흑자다.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9분기 연속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2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250억달러가 넘는 분기별 흑자를 달성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12.8%), 전기기계부품(17.9%), 수송기계부품(4.2%), 비금속광물(45.4%)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1차금속(-15.4%), 섬유(-0.8%)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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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차량의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소재 부품.(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전자부품(198억달러), 수송기계부품(105억달러), 화합물 및 화학(85억달러), 전기기계(40억3000만달러) 등은 흑자를 냈으며 비금속광물(-13억4000만달러)은 적자가 지속됐다.
상반기 대 일본 수입 의존도는 21%로 반기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일 수입 의존도는 2010년 25.2%, 2012년 23% 등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대중국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1억7000만달러 증가한 22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하반기 중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소재부품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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