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을 경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추락사고를 당한 가운데 항공사 측이 3명의 중국 여학생 사망자 가족을 찾아 피해 보상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중국 현지 언론 중궈신원망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아시아나 항공 대표는 저쟝성에 위치한 피해자 가족을 찾아 처음으로 피해 보상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항공사 측은 "피해 학생과 가족에 사과를 표한다"며 "보상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자 가족은 항공사 측이 구체적인 사항을 논하지 않은데 대해 성의가 없다고 표현했다.
이번 아시아나 추락사고에서 저쟝성 쟝산중학의 왕린쟈와 예멍위엔 두 명의 여학생이 사망했고 또 한명의 여학생은 머리에 크게 상처를 입어 여러번의 수술 끝에 12일에 결국 숨을 거뒀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 측은 가족이 제기한 비행기 추락원인, 또는 구체적인 보상방안, 어떤 식으로 지불할지 등 여러가지 의문에 어쩔바를 몰라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나 측은 "가장 빠른 시일안에 보상안을 마련하겠다", "무조건 책임질 것이며 최대의 노력을 다해 학생과 가족들을 돕겠다"등 말을 했고 이에 사망자 측은 "책임을 떠넘기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아 무성의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측의 태도가 무성의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한국인들은 우리는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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