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운하 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언론사 기자에게 보고서를 넘겨준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현중(40)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김씨가 대표로 있는 결혼정보업체 P사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무실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수색했다.앞서 10여 분 전인 오전 8시50분께 성남시 분당구 김씨의 자택에 대해서도 4명의 경찰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경찰은 “단순히 대학 후배라는 친분관계로 언론사 기자에게 보고서를 건넸다는 김씨의 진술에 의구심이 많아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압수자료 분석을 통해 김씨가 대선 개입 등 특정한 의도로 보고서를 넘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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