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우리부와 종로구청, 광명시, 문화예술위원회, 마을미술프로젝트, 당시 미술감독 등은 2일 회의를 개최해 종로구 및 광명시 마을벽화에 대한 사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마을미술프로젝트와 공동으로 지난 2006~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 27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작품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보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6~2007년 당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시범사업시, 사후 관리주체에 대한 지정이 없어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본격 추진된 마을미술프로젝트부터는 사업비의 3%를 사후관리비용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6월 29일 KBS “‘흉물’된 마을벽화…허술한 사후 관리 탓” 제하 보도에서 “정부가 달동네 담벼락에 그려준 아름다운 벽화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광명시의 한 주택가 하수구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은 색이 바래 무슨 그림인지 알아볼 수가 없으며 서울 이화마을의 벽화도 빛이 바랬고 곳곳에 낙서로 얼룩져 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문체부는 “기존에 조성된 마을미술프로젝트에 대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지 및 관리보수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