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차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에서는 제주 지하해수를 이용한 무지개송어(바다송어) 육상양식이 성공함에 따라 바다송어 육상양식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원과 제주바다송어협회는 지난 6월 21일(금),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하고 바다송어 양식산업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바다송어 해수순치사육 기술개발, 지하해수 이용 바다송어 육상양식 생존율향상, 바다송어 육상양식경제성 검토, 바다송어 수출전략 품종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한 홍보, 마케팅 등 산업화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바다송어 양식현황은 지난 4월 23일에 치어 150천마리(5~10g급)를 입식하여 해수순치를 마쳤고, 7월안에 9개 양식업체에 140천마리의 바다송어를 분양한다.
분양 후 바다송어 본격 양식시 내년 4월경에는 2~3kg급 송어 300톤 정도 생산·판매를 추정하며, 금액은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다송어 양식은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작년 10월부터 연구원과 민간양식장이 공동으로 제주도 지하해수를 이용, 냉수성어종인 무지개송어양식 개발에 착수하여 육상양식에 성공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민간 업체에서는 금년 3월부터 지하해수에서 양식한2~2.5kg 크기의 바다송어를 호텔과 백화점, 대형마트에 출하하여 3톤 정도 판매가 이루어졌고, 구매담당자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원에서는 지하해수를 이용한 냉수성어종 양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향후 터봇, 강도다리, 돌가자미 등 냉수성 어종 양식을 확대 적용해 품종별 지하해수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증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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