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디지털전자고(교장 채한기)는 지난 6월26일 학교 인근 봉양읍 팔송리 장수마을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70여분을 학교로 초대하여 경로 ‘효잔치’를 베풀었다.
‘효잔치’는 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7번째 이루어진 행사로, 디전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보컬반, Im-Digo(댄스반)의 공연으로 농번기 바쁜 농촌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에게도 ‘효’ 체험 행사를 통해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나눔과 베품의 가치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디전고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학생공연과 어르신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일정을 비롯하여 대원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봉사자들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였고, 본교 헤어&메이크업반과 제천미용기술학원 선생님들의 어르신께 이발과 염색 등을 제공 하였다.
본교 창업동아리인 포토 팬시반 학생들의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 머그컵에 새겨드리는 행사도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추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컴에 담겨 드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회 임원들과 학교의 도움으로 정성이 담긴 점심식사와 다과를 대접해드렸는데 "매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우리를 초대해줘서 동네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니 너무 고맙다"는 마을 어르신들의 덕담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팔송리 이장 이용석 씨는 "학생들의 스스로 발벗고 나서 지역 어르신께 팔송리 경로잔치를 마련해주어 학생 및 학부모, 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였고, 공연에 참석한 장현정(3학년, 여)은 "우리가 준비한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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