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범시민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공공청사의 전력 사용량 규제(전년대비 15% 감축)와 실내온도를 28℃이상 유지하고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는 냉방기 가동을 조정할 예정이며 전력수급 상황 ‘관심’단계부터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단계부터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게 된다.
또 민간부분의 냉방전력 절감을 위해 계약전력 100㎾이상인 대형건물에 대해 냉방온도 26℃ 제한과 일반상점 개문냉방 영업제한 등을 홍보하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집중단속을 실시해 1차 경고하고 2차 위반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협조사항으로 전력피크시간(오후2시~5시)대 전기사용 자제와 실내온도 26℃ 이상유지, 대기전력 차단,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을 협조 요청하는 한편 특히 상가에서는 냉방시 문을 열고 영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최근 국회에서도 본회의장에 노-타이 등원으로 절전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도 쿨-맵시 등 단정하고 간소한 복장(노-타이, 면바지 허용 등)을 착용해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청사에너지 사용량을 기준년도(2007년~2009년) 대비 13.6%를 절감해 행정안전부에서 에너지절감 우수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재정인센티브 보통교부세 10억100만원을 교부 받은바 있다.
아울러 다음해부터는 전력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모두가 동참해 올 여름 전력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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