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육군 군수사령부, 폭발물 처리 능력향상 시범 개최”
  • 김만석
  • 등록 2013-06-11 09:48:00

기사수정
  • 한·미 48개 부대, 10개 유관기관 4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표·토의, 장비전시, 위력시범 등 실시
육군 군수사령부는 6월 11일 13시 30분 11탄약창에서 국제적인 테러 증가와 비대칭전으로 전환되는 전쟁수행 양상에 따라 급조폭발물(IED: Improvised Explosive Device)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범 및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에는 국방부를 비롯해 각 군, 국군화생방사, 주한 미군사령부, 미 8군 등 48개 부대와 국정원, 방사청, 대전경찰청 등 10개 기관을 포함해 총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시범에 앞서 미래지향적 EOD (Explosive Ordnance Disposal: 폭발물처리) 발전방안을 위한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최근 많은 나라들이 급조폭발물에 의한 테러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도 EOD반의 독자적인 임무수행능력 보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폭발물 처리 시범은 국민들의 IED 위협 인식증대와 폭발물 처리장비 및 전문성 확보, 교육훈련 강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우리군의 폭발물 처리 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총 3부로 나뉘어 실시되는 시범에는 먼저, ‘한미 양측의 최근 IED발전추세 분석 및 EOD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한다. 

美측은 718 EOD팀장 컨탈도(CONTALDO) 하사가 ▲ 이라크·아프간전에서 발생한 IED처리절차 및 전장사례 소개 등을 발표하며, 韓측은 탄약지원사령부 기술관리처장 이원재 대령 (진)이 ▲한·미 EOD부대 비교 및  EOD전담 부대의 필요성과 한국군 EOD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세미나에는 IED 및 유기·불발탄이 작전수행에 미치는 戰史 분석 및 북한군의 IED 발전 추세를 분석하며, 전·평시 EOD요구 능력과 한국군 EOD통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한 토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제 2부는 최근 IED발생 사진 및 유형별 IED견본, 그리고 우리군과 미군 EOD장비 관람을 실시한다. 전시 장비는 자살조끼, 압력밥솥, 여행가방 등 18종의 IED 견본과 EOD로봇, 생화학탐지기, 폭발물 운반 트레일러 등 68종의 EOD장비가 전시되며 각 군 장비 및 미군 장비, 업체 장비가 포함되어 있다.

이어서 제 3부에는 폭발물처리장에서 한미연합 폭발물처리 및 위력시범을 선보인다. EOD 로봇을 이용한 IED처리 시연과 자살차량 IED, 가방을 이용한 IED, 압력밥솥을 이용한 원격무선 폭파 등 7가지 상황을 가정한 폭탄테러 위력시범을 실시할 예정이다.

탄약지원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와 폭발물 처리 시범을 바탕으로 한국군 EOD 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EOD 작전개념발전, 장비 확보 및 폭발물처리 능력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2010년 처음 폭발물처리 시범을 실시한 이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EOD반 능력향상과 EOD 장비를 보강하고, 한·미 WMD제거, EOD 연합훈련 등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이 2번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