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배상익 선임기자/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9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대표로 3명, 그리고 북측에서는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3명이 참가했다.
이날 전체 회의는 오전 10시 경에 시작되어서 11시 경에 종료됐다.
오전 회의에서 양측은 각기 모두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 그리고 장소와 날짜, 대표단의 규모, 체류일정 등 행정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상호입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과 북은 양측 모두 오랜만에, 그리고 새롭게 남북 당국 간 회담이 개최된 만큼 실질적인 회담을 위해서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분위기에서 현재까지는 별다른 논쟁이 없이 차분하게, 그리고 실무접촉에 걸맞은 협의를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신에 따라서 작은 신뢰부터 시작해서 큰 신뢰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그대로 생각하시고 그런 방향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 회의가 오후 3시에 종료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오후 회의에서는 12일 열기로 한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을 한 시간 정도 논의됐다.
남북은 이날 세부적인 내용을 최종 확정해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하거나 12일인 장관급 회담 전까지 회의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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